🎧QCY H3 vs H4 vs Q45 vs Sonoflow 비교 후기 +에어팟 프로2

귀가 시린 계절이 오면서 적당한 귀마개가 없을까.. 하던 참에 이것저것 다 사본 후기💸

 

결론

한줄 평가

H3: 매우 저렴한 가격에도 걸출한 완성도와 괜찮은 노캔, 아쉬운 음질 (저지연 모드 탑재)

H4: H3 대비 아쉬운 노캔,  H3대비 좀더 편한 착용감, 확실히 괜찮은 음질. (저지연 모드 탑재)

Q45: 넷중 가장 강력한 노캔, 아쉬운 착용감, 고음이 조금 쏘는 경향, 좋은 음질.

Sonoflow: 평범한 노캔성능, 편한 착용감, 준수한 음질, 가죽냄새...

 

이런 사람에게 추천..!

2만원에선 대체불가. 막귀용 귀마개, 노캔까지 좋은 가성비 H3

만원 추가로 확 달라지는 음질, 착용감. 노캔은 조금 양보한 H4

가장 뛰어난 음질, 노캔성능 하지만 편의성은 좀... Q45

합리적인 가격, 편안한 음질, 쓸만한 노캔, 좋은 편의성의 sonoflow

 

개인적인 결론

저지연 모드가 가능하고 유선연결시 진가를 발휘하는 H4를 컴퓨터용🖥️

모든면에서 준수하고 편안한 sonoflow(소노플)를 출퇴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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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들어가기 전 가격에 대해 말하자면

H3는 미개봉 중고 2.5

H4는 신품금 중고 3

sonoflow 행사가 신품 5만

Q45 중고 7만에 구매했다.

신품, 중고등 상태에 따라 중구난방인 가격이지만

필자의 체감가가 이렇다는점.. 시작하기 전에 밝힌다.

1. 외관

기존에 쓰던건..

기존에 쓰던 귀마개는 D02 Pro 모델이다.

매우 저렴한 가격대에 그만한 만듦새를 가지고 있다.

살땐 몰랐지만 지금보니 매우 아쉬운 제품.

#찌걱거리는 플라스틱 #귀가 눌리는 오버이어 #저렴한 음질

"귀만 안시리면 됐지" 라는 마음으로 쓰려했지만 귀가 아파서 안되겠더라.

 

그래서 구매한 QCY H3, QCY H4...

QCY H3, QCY H4

이렇게 보면 뭐가 뭔지 구별이 안갈정도로 비슷하다.

아래 깔린 제품이 H4, 앞쪽/위쪽의 제품이 H3이다. H3에는 볼륨 +/-가 따로있다.

 

H3에는 밴드에 눈금표시가 있다. H4는 없다. 있는게 실용적이긴 하지만 없어도 무방.

없는게 더 이쁠수도 있겠다.

 

마찬가지로 좌 H3 우 H4

H4는 유닛과 헤드밴드가 별도로 된 느낌을 준다.

크게 차이는 안나지만 개인적으론 H4가 좀더 깔끔하다.

좌 H3 우 H4

 

이번엔 좌 H4 우 H3이다.

H4는 볼륨버튼이 하나로 통합인데, 길게 눌러야 볼륨이 내려간다.

폰에서 사용한다면 이부분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이어패드 부분은 H3가 좀더 두툼하지만 개인적으론 H4가 더 편한 이어패드였다.

 

Anker soundcore space Q45

Q45는 화이트로 구매해 보았다.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파우치가 함께 온다.

버튼은 좌우 유닛에 나눠져 있다.

금속 소재를 사용해서 확실히 고급감이 있다.

귀가 들어갈 깊이는 충분했다.

 

유닛은 이렇게 접힐 수 있다

 

 

1MORE Sonoflow

 

2. 배터리

스펙상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제품	노캔시	일반사용시
H3	35h	60h
H4	60h	70h
Q45	50h	65h
Sonoflow	50h	70h

H3를 제외하곤 고만고만 하다.

첫 헤드폰 DR-BTN200(40h)을 사용할때도 정말 오래갔는데 출퇴근용, 두시간 남짓 음감용으론 충분한것 같다.

가끔가다 충전하면 될정도. H3이나 Q45는 충전도 못해보고 처분했다.

3. 사용성(착용감 접힘여부, 가방)

착용감

여기서 일단 무게 얘기를 안할수가 없다.

H3: 260g

H4: 290g
Q45: 290g

소노플: 250g

모두 300g 언더로 고가의 음감용 헤드셋보다야 가볍지만.. 가벼울수록 좋은건 당연하다

실제로 Q45를 쓰다가 소노플로 바꾸니 목에 부담이 줄고 매우 가벼운게 체감됐다.

 

순위를 따지자면 소노플, H4, H3, Q45순이다

Q45의 이어패드가 생각보다 밀폐력이 좋지않았다.

특유의 메모리폼이 너무 짱짱해서 귀 뒤에서부터 턱을 타고 목으로 내려오는 굴곡부분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바로 그 부분으로 외부 소음이 유입됐다.

H3보다 좀더 푹신한 이어패드를 가진 H4가 2위이고, 가볍고 준수한 이어패드를 가진 소노플이 1위이다.

 

가방(파우치)

QCY는 파우치가 없으니 제외하고, 파우치를 제공하는 Q45와 소노플을 비교하면

소노플의 파우치가 압승이다.

 

웃긴건 Q45가 더 비싼데도 불구하고 파우치의 만듦새가 매우 아쉽다.

Q45는 헤드셋이 들어가는 자리를 플라스틱이 담당한다.

저렴이 얇은 사출 플라스틱이 고정되어있지도 않고 그냥 들어가있다.

케이블을 보관하는 자리도 따로 없어 그냥 빈 공간에 넣어둔다.

가장 큰 단점은 헤드셋이 딱 맞게 들어가지 않는다.

사진처럼 가이드에 유닛이 딱 맞게 들어가지 않고 약간 붕 뜬채로 들어간다.

결국 파우치가 닫히긴 하는데 넣을때마다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반면 소노플로우는 딱 기대한 파우치의 모습이다.

간단한 케이블 보관, 유격없이 들어가는 헤드셋, 흔들리는 부품없는 내부.

 

Q45와 다르게 헤드부분이 파우치에 딱 맞게 밀착된다.

 

안내음성

사용해보니 이 부분이 사용경험에서 은근 큰 부분을 차지한다.

껐다 켰다, 노캔을 바꿀때 계속 들리는 소리다 보니 고급지고 깔끔한 소리가 매번 기분을 좋게한다.

일단 H3는 다른 QCY제품을 써봤다면 익숙할 그런 안내 음성이다.

띠리링~ 켜진후 뚯 하면서 연결되며 ANC 옹~, ANC 어프, 패스쓰룩 하는 그 음성이다.

T1, T5, T5s, HT01 HT05 다 똑같다.

 

근데 H4는 다르다. 이부분이 굉장히 의외였는데, 넷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알림음을 들려준다.

전원 켜짐 꺼짐, 페어링소리가 굉장히 귀엽고 깔끔한 소리로 바뀌었다.

물론 ANC 관련 안내음은 비슷하지만 발음이 좀더 괜찮아 진것같다.

 

Q45는 평범한 안내음이었다. 페어링 검색음과 연결음이 귀엽고 깔끔했다.

 

소노플로우는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일단 전원 켜짐, 꺼짐 소리가 넷플릭스 비스무리한 두둥~하는 알림음을 썼다.

이게 알림음 특유의 낮은 해상도와 겹치면서 은근 듣기 불편했다.

개인적으론 경쾌하고 직관적인 알림음을 좋아하는데 이부분은 조금 불호.

ANC 관련 알림도 띠링 띠링으로만 알려줘서 조금은 직관적이지 못해 불편하다.

사용하면서 적응하니 괜찮아 졌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접힘기능

모두 폴딩이 가능하지만 Q45 때문에 이 부분을 따로 만들었다.

Q45는 폴딩 힌지 부분이 힘이 좀 약했다.

다른 헤드셋은 한쪽 유닛을 잡고 들었을때 그대로 들리지만 Q45는 그대로 폴딩이 돼버린다.

힘이 약한 이유로 수시로 폴딩이 된다는점이 불편했다. 뭘 할때마다 혼자 접혀버리니...

접힌 헤드셋을 계속 펴서 쓰게 된게 편의성에서 감점 요소가 되었다.

조작감

버튼이 어느 위치에 있고 좌우에 있고 하는건 생각보다 금방 적응이 된다.

하지만 H4의 버튼 하나로 땜빵한 볼륨버튼. 이건 용서를 못하겠다.

PC에선 유선이던 무선이던 어차피 PC를 사용중이니 바로 볼륨 조절이 가능하지만

폰은 내손에 없는 경우가 많다. 주머니에 넣고 뭘 들고있을수도 있잖나.

버튼이 두개면 올리고 내리고 탁탁탁 눌러 빠르게 바꿀텐데

올리는건 그렇다쳐도 내리는게 이게 한두세월 걸리는게 아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참...

 

기타

Sonoflow는 아날로그 단자가 2.5파이다. 일반적인 3.5파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다.

일부 타 게시글에선 3.5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제품과 동봉된 케이블 모두 2.5로 되어있다.

Q45는 유선 연결중에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수 있다!

 

네 제품 모두 멀티포인트를 지원한다.

단 Q45, 소노플에서 LDAC을 사용할경우에는 비활성화

 

QCY제품인 H3 H4에서는 저지연 모드가 있다.

PC에서 게임용으로 쓸경우 매우 좋다. 오히려 없이 게임용으로 쓰는게 말이 안된다.

유선은 걸리적 거리고 디코하며 이것저것하기엔 최고다.

체감이 잘되는 포인트 중 하나.

유선만큼은 아니지만 적어도 "느리다" 하는 느낌을 지울순 있다.

 

H4는 오른쪽 유닛에 터치센서가 있어 손으로 덮고있으면 잠시 주변음 듣기로 바꿀 수 있다.

4. 앱

QCY앱은 타사 부럽지 않다. 오히려 제일 좋을수도.

EQ는 물론이고 여러 EQ프리셋 저장, 버튼 매핑. 노캔 강도 조절도 가능하고 환경별로 선택도 가능하다.

단점은.. 회원가입을 하자니 중국기업이라 불안하고, 페이스북으로 하자니 앱을 깔아야한다.

로그인이 안되면 사용도 안되니 앱하나 더 깔아야 되는점은 불편하다.

 

Q45의 soundcore앱도 준수하다. 어댑티브 EQ기능도 있어 내 귀에 맞는 EQ를 만들수도 있다.

EQ프리셋 저장도 가능하고, 노캔 강도 조절도 가능하다.

 

1MORE앱은 기본기만 갖고있다. 간단한 EQ, 노캔 모드 변환정도. 강도 조절이나 EQ저장은 안된다.

EQ는 더 좋은 서드파티 앱도 많고 노캔강도조절은 어차피 노캔이 약해 낮출것도 없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

5. 노이즈캔슬링

순위를 매겨보자면

Q45>소노플=>H3>H4 정도가 될것같다.

 

물론 가격대를 감안해야 하니 소니나 보스 헤드셋과는 성능차이가 많이 난다.

저역가 얼마나 먹먹해지는지 차이보다도 노캔이 없애주는 범위가 많이 다르다.

 

다른 고가 헤드셋과 비교하는 토막글

제일 고가에 노캔 성능이 좋았던 Q45와 괜히 이름이 비슷한 보스 QC45를 비교해보자.

일단 100hz미만의 저역대는 두 제품 모두 -30dB정도 까지 노이즈를 상쇄해준다.

 

차이점은 중음역대에서 난다.

Q45는 550hz 이상부터 ANC가 노이즈를 없애지 못한다.

QC45는 거진 1k hz 까지 노이즈가 줄어든다.

 

좌 Q45, 우QC45 출처 영디비

이 중음역대가 노캔 기술력의 차이가 나타나는 부분인데,

저역대야 보이다싶이 초당 진동수가 적어 상쇄파를 만들어내기가 수월하고

고역대는 직진성이 강해 이어패드나 이어팁에서 자연스럽게 차음이 된다.

그런데 이 없애기도 어려운 중음역대가 하필 또 목소리의 대역하고 겹친다.

 

차음 효과도 비교적 떨어지고 노이즈 캔슬링도 힘들면서 가장 자주 들리는 대역폭이다.

 

그러니 몇 백hz 차이라도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가격차이는 괜히 있는것이 아니다..

 

여담으로 애용중인 에어팟 프로 2세대의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쪼매난 콩나물에서 1k 이상까지 노캔이 먹는것을 보니 대단할 따름이다..

기본 상태를 플랫하게 따라가는 주변음 듣기는 말이 필요없다. 

 

Q45

노캔

Q45의 노캔은 매우 준수했다.

타 사이트 측정치로는 보스의 QC라인업과 비견되지만 체감상 그정도는 아니었다.

한 81%정도 되는것 같다. 새삼 에어팟 프로 2세대가 대단하다.

다만 최신 펌웨어에서도 지하철의 소음이 가끔 훅 들어왔다 나갈때가 있었다.

마치 노캔이 순간 꺼지듯 노캔에 가려진 중저음 노이즈가 확 들어온다.

원인이라도 알면 좋을텐데 결국 원인을 못찾았다.

은근 거슬리는 터라 지하철에서 노캔 사용시 계속 신경쓰였다.

강도는 2,3이 가장 적당했고 조용한 공간에서 4이상으로 강도를 올리면 오히려 화이트 노이즈가 들어왔다.

 

주변음 듣기

주변음 듣기도 괜찮은 성능이었다.

다만 중음역대가 비교적 약하게 들려서 목소리를 듣는것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했다.

마찬가지로 2,3 정도가 적당하고 4이상시에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된다.

 

Sonoflow(소노플)

노캔 강도는 Q45보다는 낮지만 노캔 체감은 된다.

QCY H3와 비슷한 노캔성능일수도 있겠다. Q45의 70%정도 되는것 같다.

켜면 조용해지지만 먹먹해지진 않는다.

대신 H3보다 조금 더 높게 친 이유는, 주변음 듣기가 훨씬 자연스럽다.

주변음의 강도가 다 잘들리는 정도는 아니어도 작은 볼륨으로나마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시끄러운 공간에서 나만의 무대를 만들어 주진 못해도 가볍게 쓸만한 정도 된다.

 

QCY H3

노캔 강도가 소노플과 비슷하다. 대신 주변음 듣기가 다른 QCY 노캔 무선제품과 같이 좀 부자연스럽다.

마이크로 들어온 소리를 들려주는 느낌이 강하다.

절대적인 퀄리티가 좋은건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새삼 놀라운 성능이다.

 

QCY H4

노캔 강도는 H3보다 조금 떨어진다.

패드가 부드러워 높은 차폐율로 유입 소음이 줄기 때문에 체감이 크지 않다.

오히려 주변음 듣기에선 볼륨이 크진 않지만 H3보다 자연스럽다.

 

6. 무선 음질

일단 H3는 의심의 여지없이 4등이다.

요샌 가성비가 하도 많아서 이정도면 가격대에 맞는 음질같다.

괜찮은데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H4는 사실 걱정이 조금 됐다. 기본 상태의 밸런스가 이상하단 글을 많이봐서...

또 실제로 휴대폰에서 처음 써봤을땐 밸런스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를 다시 녹음한 느낌이 약간 묻어있었다.

QCY앱애서 설정을 기본으로 바꾸고 서드파티 앱으로 EQ를 조절하니 들어줄 만한 소리가 됐다.

물론 유선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지만 모나거나 하지않는 수준은 된다.

 

sonoflow. 듣던 평판대로 무난한 밸런스에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올라운더였다.

EQ 반응도 좋아서 먹이는 대로 잘 받아준다. EQ 값을 크게 줄 일도 없긴하다.

대신 가끔 오른쪽 유닛에서 디지털 적인 노이즈가 가끔 들린다. 지속적이지 않고 소리가 작긴한데 신경쓰일만은 하다.

 

Q45는 장단이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나 해상력은 우수하다.

체감상 sonoflow와 동급 혹은 조금 더 위..? 차이는 거의 없다.

대신 6~8kHz 고역대가 좀 쏘는 느낌이 있다. EQ로 완화 할 수 있긴하다.

 

7. 유선 음질

H3 = H3

 

H4는 유선연결시 확실히 밸런스가 잡힌다.

펀사운드까진 아니지만 어느정도 플랫해진다.

또 블루투스로 인한 손실이 없어지니 고역대 이상이 확실히 깔끔해진다.

펀치력이 조금 떨어진다. EQ로 반응량을 올릴순 있어도 빠르게 저음이 빠지진 못한다.

 

Q45 무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6~8kHz에서 쏘는 특성이 그대로 있다.

네 모델중 소노플과 마찬가지로 가장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기본적으로 H4보다 듣기좋은 V자형에 가까운정도로 저역대가 강조되어있다.

펀치감도 괜찮아서 H4보다 음감목적에는 좀더 가깝다고 할수있다.

 

sonoflow

유선하고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것 같다.

무선의 한계로 인한 해상력 차이를 제외하곤 전체적인 성향이나 음색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