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신 패드 프로 2021 한 달 사용기 -하드웨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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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vily입니다. 언박싱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의 느낀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게는 바로 이 부분이 샤오신패드 프로 2021을 구매하게 된 이유입니다ㅋㅋㅋ

SD870에 OLED 90Hz, 30만원 중반대면 못참쥐...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드웨어 면에서의 완성도와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P

CPU

스냅드래곤 870에 LPDDR5 6GB 조합으로 부족함 없는 성능입니다. 특히 알루미늄 프레임과 태블릿의 넓은 방열 면적으로 SD870의 오버클럭으로 증가된 발열을 안정적으로 받쳐줘서 높은 성능또한 일정하게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긱벤치5를 구동시켜보았습니다.

싱글코어 벤치마크 1회 점수는 924점으로 삼성 S21 울트라의 엑시노스 2100과 비슷한 점수를 내어줍니다. S21시리즈의 스냅드래곤 버전이 SD888이고, 실성능의 경우 S21시리즈의 유지능력이 좋지 않아 이전세대인 S20과 비슷한 체감성능을 보여주는 점을 감안하면 성능은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멀티코어 1회차 점수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실사용중인 기기에 백그라운드 프로세스가 있는점을 감안하면 체감성능은 다음 세대 AP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웹서핑, 문서작업, 컨텐츠 감상용으로는 차고 넘치며 게임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메모리 또한 LPDDR4를 사용하는 P11과 다른 LPDDR5를 사용하면서 메모리단의 더 높은성능과 낮은 전력소모를 보여줍니다. 추가적으로 f2fs 파일시스템을 사용하며 90Hz 주사율도 정상적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6GB램이 무거운 작업들을 멀티태스킹 하는 환경에선 조금 부족하게 느껴 질 수도 있으나, 키보드, 마우스 같은 입력환경이 제한적인 태블릿 폼펙터에서 그 한계를 느낄만큼의 작업을 할 상황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간단한 작업은 충분, 적합하고 그 이상은 노트북으로 가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한줄 평: 성능은 충분하다.

GPU

스냅드레곤 865에서 시작된 Adreno 650을 사용하나 클럭이 587MHz에서 670MHz로 오버클럭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Adreno가 ATI에서 시작해 Radeon의 철자를 재배치 하여 Adreno로 시작하였는데, 엑시노스2200이 AMD의 RDNA2를 사용해서 주목을 받고있는점을 생각하면 뭔가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같은 ATI의 친척정도는 되는게 아닌가?

3D Mark 와일드라이프 테스트는 4200점대 중반이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기기명이 갤탭인 이유는 추후 기기세팅 편에서 다룰예정입니다. 정상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가끔씩 하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에서 90fps 옵션을 선택할 경우, 극한(60fps)와 확연히 구분이 될 정도로 프레임을 잘 뽑아줍니다. HDR고화질에서 극한도 버벅임 없이 유지 가능합니다. 물론 애플의 A 바이오닉 칩들을 끌어들이면 그럼에도 부족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에선 대안이 없습니다.

#순정 상태에서는 90fps옵션이 없습니다. 기기명을 변경하여 가능합니다.

저장공간

UFS3.1 일반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같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128GB의 용량도 그럭저럭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용량은 SD카드로 확장이 가능하니 문제없습니다. 무난 무난 패쓰!

 

디스플레이

저렴한 가격이 티가 나는 부분입니다. OLED의 트루 블랙! 90Hz! 장점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나머지는 뭐...

P11의 RGB 스트라이프 LCD

프로의 펜타일 OLED

프로는 2560*1600으로 2000*1200인 P11보다 조금 더 높은 해상도이지만 위 사진처럼 선명함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실제로 보면 실제로 쨍 하다 느낌까지는 없는편입니다. 픽셀 배열상 직선이 딱 떨어지지 않기도 하고 PPI가 높은편도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체감은 이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좌측이 P11 우측이 프로 2021입니다. 분명 P11은 초록 경계가 뚜렷하지만 프로는 그렇지 못한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흐릿하다 수준까진 아니고 S10 이전 WQHD패널에서 FHD해상도로 내린듯한 차이입니다. 설명하자면 쓰다보면 모르지만 QHD FHD 왔다갔다 비교하면 티가 나는수준. 그정도의 차이로 느꼈습니다.

또 흰색에선 잘 안보이지만 단색상 표현시 그레인이 먹힌것처럼 조그맣게 자글자글한 느낌도 있습니다.

 

한지현상을 보기위해 회색 이미지를 최저밝기로 찍은 모습입니다. 균일도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사용하면서 체감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탭 S시리즈 에서도 한지, 녹조이슈로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그렇게 나쁘다고 할 수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반응속도는 빠릿한 편입니다 90hz 주사율은 120hz만큼은 아니지만 60hz보단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제 P11이 렉도 잦고 터치도 잘 안먹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SD870의 성능과 어울려 쾌적한 반응입니다. 내수롬이 좋다는데 바꿔야할지..

배터리

8600mah로 무난한 런타임을 보여줍니다. 요즘 스마트폰보다 조금 더 오래가는 수준입니다. 배터리 관련 설정으로 배터리 보호 모드가 있어 충전기를 꼽아둔채 사용해도 배터리 수명 걱정이 없다는건 장점입니다. 배터리 레벨을 40~60%로 충방전을 반복하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선 장기적으로 매우 필요한 옵션입니다.

카메라

후면

메인 카메라 스펙입니다. 35미리 환산 25mm정도 약간 광각이며 13MP에 F/2.2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OIS는 따로 없으며 퀄리티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서드파티 앱에는 뜨진 않지만 5MP 광각 카메라도 있으며 화각은 120도 입니다. 

간단한 기록용, 스캔용으로 쓰기엔 무난한 수준입니다. 태블릿을 계속 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휴대폰 카메라가 좋아서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전면 카메라입니다. 마찬가지로 무난합니다. 전면에는 카메라 구멍이 두개지요.

하나는 ToF여서 얼굴인식 잠금해제도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순정 카메라 앱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많습니다. 얼굴보정 기능과, HDR, AE/AF 락, 문서스캔등이 있습니다. 타임랩스, 슬로우모션등은 없지만 기본은 하는것같아서 만족합니다.

 

하드웨어 부분은 이정도로 마무리짓고 가장 할말이 많은 사용자경험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