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 Oil #1 (2021 유냉식 쿨링 컴퓨터 만들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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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PC는 본 블로그 내 Oil Cooling PC와 동일한 컨셉이지만 이번 포스팅에선 본격적인 실사용을 위해 다수의 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므로 기존 카테고리에 포함하지 않고 알파벳 프로젝트에 포함하였습니다.

결국 또 할 거면서..

이번 유냉 PC는 "한번 해볼까?"가 아닌 "제대로 해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그저 유냉에 진심인 사람..

이전 유냉 PC 포스트들은 글이 너무 서툰 것 같았지만, 이번엔 지능적으로, 철저히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조금 더 지루하지는 않도록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지능범죄

이 글을 흥미로 보시던, 프로젝트를 하시는 데에 참고용으로 쓰시던 뭐라도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쓰고 보니 글이 좀 기네요. 얻어가실게 많을 것 같습니다. 캐리어를 준비해주세요. 용달을 부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 함 해보자구요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귀찮으면 드롭 1순위는 퀄리티입니다. 인디 감성이란 것도 있잖아요?

 

제 일상을 나누고, 기록하고 싶기 때문에 작성하는 글입니다. 평범한 컴퓨터 애호가 수준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이미지에 대한 글은 이미지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만 간단하게 훑다가 글을 보실 땐 사진의 하단을 보시면 됩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이 글을 못 보겠지요.

 

부제: H/ Home Server 홈서버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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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계획의 계획 세우기.

본격적인 유냉 PC를 제작하기로 마음먹고 저는 계획을 짤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나온 프로젝트 진행 계획의 계획 겸 포스트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계획의 계획 세우기 완료

2. 계획 세우기

3. 부품 선정

4. 케이스 설계

5. 부품 수급

6. 케이스, PC 조립 및 세팅값 설정

7. 커스터마이징

8. 부품 작동 확인

9. 가조립 및 테스트

10. 완조립 및 테스트

 

사실상 5번까지는 실제로 만드는 것 없이 머릿속으로만 하는 상상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독자분들은 6~10단계가 가장 보고 싶으실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으시다면 제가 전역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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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2. 계획 세우기

A. 유냉 PC의 사용 용도 및 제작 목적

해당 PC는 다용도 홈 서버 목적으로(H는 동시에 Home Server이기도 합니다.) 사용할 예정입니다. 간이 NAS(스토리지 서버)를 포함해 광고 필터 DNS, 게임 서버, 스팀 캐시 서버, 미디어 서버, 토렌트서버, 소프트웨어 라우팅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며 추후 웹서버와 DB서버 기능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메인 NAS는 추후 프로젝트 알파벳 Z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따라서 메인으로 사용할 PC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 전성비, 가성비, 소음, 인테리어, 유지보수면에서 유리해야 합니다. 네, 좋은 게 필요합니다.

메인 키워드는 전성비, 인테리어, 가성비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단순 유냉 PC 조립만을 다루고 서버 설정은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B. 홈서버를 유냉 PC로 제작하는 이유

이런컴퓨터가 돌아간다니깐요??

유냉 PC의 장점은 너무 매력적입니다. 완벽에 가까운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 강력한 인테리어 웨폰, 부위를 가리지 않는 전체적인 오일 마사지 쿨링, 그에 따른 PC 수명 증가등의 장점이 있겠습니다. 많은 홈서버 프로젝트에서 단점으로 소음을 꼽는데 기름을 붓는순간 소음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서버를 만들어 두고 투박한 디자인과 소음이 부끄러워 보이지 않는곳에 컴퓨터를 숨겨둘 이유가 없습니다. 공랭에서 소음을 고려해 쿨링을 하지 않는 전원부, SSD도 모두 쿨링이 가능합니다. 단점으로는 일정이상의 TDP 세팅인 경우 별도 쿨링 옵션 권장, 공랭 대비 낮은 가성비, 용량 확장제한(하드 장착 제한), 부품 교환이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소음, 인테리어가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유냉 PC는 무소음과 인테리어적 요소가 돋보여야만 하는 PC입니다. 무소음을 위한 오일값과 케이스 비용으로 가성비가 안 좋아 보일 수 도 있지만, 오히려 동일 견적으로 팬리스 PC를 제작하려면 부품비가 매우 비싸집니다. 어떻게 보면 가성비도 괜찮은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신기하지 않나요. 저와 함께 기름을 위해 지갑을 여는 게 어떠신가요.

 

C. 이전 유냉 PC와 차이점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는 이전 유냉 PC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실제로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쿨링솔루션

이전 유냉 PC는 뜨거워진 기름을 식힐 쿨링솔루션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열을 자체적으로 방출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온도에서 안정화되었습니다. 별도의 냉각장치가 없는 유냉 PC는 기름의 온도가 비교적 높게 유지되므로 고성능의 부품으로 구성하기가 힘들고 부품의 수명에도 좋지 않습니다. 물론 기름을 고작 10L 채 넣지 않고 TDP가 100W를 넘나드는 Q6700(전력소비는 200W~)을 박고선 아이들 온도가 높다 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새로 제작할 유냉 PC는 펌프와 라디에이터를 추가하여 해당 단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입니다. 또, 전력 관리 옵션 및 언더 볼팅, 코어 파킹 등 여러 설루션을 통해 시스템에서 소비하는 전력량과 발열량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적은 유지비(전력 소모)는 덤이죠.

 

맞춤 케이스

어항의 크기가 맞지 않아 PC 부품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거나 오일의 양이 제한되었던 문제는 케이스를 직접 설계 및 제작하여 해결할 예정입니다.

 

사용 부품

#기존 견적

먼저 이전 유냉에서 사용한 부품들을 보자면 TDP 105W인 Q6700, 내장 그래픽보다 못한 성능에 TDP를 50W 가까이 뿜어주시는 8600gt, 효율이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가지 않는 뻥파워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시네벤치 R15 점수 비교

q6700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j4125에 대해 말씀드리면 동일한 4/4에 2.7Ghz로 동작합니다 TPD는 10W. q6700의 자비 없는 전성비를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처음 사용된 메인보드의 G41 칩셋은 25W, 중간에 교체한 G31은 17W. 또 각각 칩셋의 내장 그래픽의 TDP가 13W 정도 됩니다. 즉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지 않은 G31 유냉에선 메인보드에서만 최대 30W 정도의 열을 발산합니다. j4125의 내장 그래픽이 50W TDP의 외장 그래픽인 8600GT보다 조금 나은 성능이니 말 다했습니다.

 

#개선된 견적

그럼 이제 새로 구성할 시스템의 소비전력을 보겠습니다. 견적의 상세한 부분은 밑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CPU는 QQLT을 사용합니다. 9세대 아키텍처에 6/12로 배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성비는 비슷한 제품인 9850H정도 될 것 같습니다. TDP는 대략 45W로 잡으나 향상된 전력 관리 기술과 노트북기반 CPU로 아이들시에는 더 큰 차이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픽카드는 1030 사용 시 30W로 더 낮은 TPD를 가지지만 파스 점수 기준 350 vs2000점으로 8600GT에 비할 수가 없는 스펙입니다. B150칩셋의 TDP는 6W입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	기존 성능	기존 TDP	모델	개선 성능	개선 TDP
CPU(cineR15)	Q6700	90/340	105W	QQLT	219/2245	45W
메인보드+외장 (firestrike)	G41 8600gt	350	24+50=74W	B150 1030	2000	6+30=36W
메인보드+내장 (ice strom)	G31 gma x3100	4.3k	17+13=30W	B150 UHD630	106k(....)	6+0=6W
외장/내장			179W/135W			81W/51W

물론 TDP와 소비전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나 오일 온도의 유지와 관련된 발열은 TDP로 비교하는 것이 맞으므로 외장 그래픽 사용기준 54% 내장 그래픽 사용 시 62% 발열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성능은 4~5배 올리면서 말이죠. 내장 그래픽은 무려 24배...

 

메인컴이 6700(물론 i7 6700, Q6700은 벌써 넣었으니까요.)이었던 꼬꼬마는 쫄린 나머지 i7 6700이 아닌 오래된 켄츠필드 Q6700밖에 못 넣었지만 이젠 8086k-10600k성능의 CPU를 넣겠다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2021.6.10 견적변경! 추후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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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부품 선정

다음은 유냉 PC용 견적 수정을 반영한 표입니다

견적후보	1차	2차	3차	4차	5차	최종
CPU	6400t	G3258	2400g	ql3x	QNCT	QQLT
M/B	B150M HYPER PRO4	H81m	B450m	B150M HYPER PRO4	B150M HYPER PRO4	B150M HYPER PRO4
RAM	DDR4 8GB *2EA 16GB
VGA	GTX960 4GB	GTX960 4GB	VEGA11	HD630+GTX960	HD630+1030	UHD630+RX550+GTX1050
SSD/HDD	256GB+512GB/1TB				512GB/1TB	512GB/1TB
C/L	LUNA 240 + 플라워쿨러
PSU	550 GOLD	550 GOLD	550 GOLD	DC to DC	TFX300 Bronze	550 GOLD
CASE	아크릴, 목재			아크릴, 목재	PC, 목재	아크릴, 목재

추후 업그레이드시 번거로움을 고려하여 견적을 수정하였습니다!

CPU: QQLT 6/12 -> QTJ1 8/16

MEM: 8*2 16GB -> 8*4 32GB

SSD: NVMe 512GB추가, sata3 ssd 1TB변경 총 0.5+1TB/1TB

GPU: GTX1050 -> GTX1650 D6 4GB(보조전원 X)

CPU중점 견적 비교

1차 그놈의 6400T PC (QHQJ 1.6Ghz ~i7 6700)

장점	단점
BLCK오버로 유동적인 성능구현 스카이레이크 14nm 아키텍처 전성비 최고 6세대 i7 성능	제한적인 클럭 변동폭 (1.6 기준 8-20) 외장그래픽으로 인한 높은 아이들 전력소모 ES버전 바이오스 보안 취약점

 

2차 뭐 좋은 게 필요하냐 PC (G3258 3.8Ghz ~ i3 2/4)

장점	단점
저렴한 가격 절대 전력소모량 감소 배수오버로 안정적인 가변성능구현	하스웰 아키텍처의 비교적 낮은 전성비 DDR3 2코어의 낮은 절대 성능
이전 견적 대비 개선점	구매비용 절감

 

3차 라이젠이 그렇게 좋다며 PC (2400G ~ i7 6700)

장점	단점
높은 내장그래픽 성능 플루이드 모션 사용가능	비교적 비싼 보드가격 소프트웨어 호환성
이전 견적 대비 개선점	외장그래픽 제거로 아이들 전력소모 개선 보안문제 해결 충분한 프로세서 퍼포먼스

 

4차 불완전 변태 PC (ql3x 4.0Ghz ~i7 6700k)

장점	단점
모바일 태생으로 높은 전성비 배수락 오버로 안정적인 가변성능구현 6~7세대 i7급 성능구현가능	적은 매물 적은 관련 자료 나말곤 쓰는사람없는 하드웨어 구성
이전 견적 대비 개선점	내, 외장 그래픽 겸용으로 고효율, 고성능 추구 1차 견적대비 높아진 안정성, 효율성

 

5차 완전변태 PC (QNCT 3.3Ghz ~R5 1600?)

장점	단점
6c/12t 낮은아이들전력 7700k급 멀티성능	적은 관련자료 낮은 올코어부스트로 애매한 멀티성능 노트북 cpu의 es버전을 데스크탑에서
이전 견적대비 개선점	멀티성능 소폭향상 적어도 매물 구하기 가능 전력관리기능사용가능

 

진짜진짜마지막최종결정PC (QQLT 4.5Ghz ~ i7 8086k)

장점	단점
6c/12t 배수오버클럭가능 동성능 cpu대비 가성비	적은 관련자료 조금더 비쌈(qnct-8, qqlt-13) 오버풀로드시 비교적 높은전력소모 ~120W
이전 견적대비 개선점	멀티성능 향상(8086k~10600k)

굳이 유냉용 PC가 아니더라도 가성비만 놓고 봤을 때는 QQLT나 QQLS, QTJ1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3세대 개선판 QQLT는 램 클럭도 3200 이상 들어가기 때문에 8700k 혹은 8086k에 성능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8700k가 중고가로 20, 비슷한 성능의 QQLT가 배대지 포함 14만원. 

찐짜진짜마지막 최종결정 견적이었지만 QTJ1으로 변경하였습니다.

CPU성능

출처: https://www.codeaperture.io/2020/01/05/configure-a-test-lab-on-a-unraid-working-from-home-part-i/

과연 개인용 서버에서 8086k(10600k)정도의 성능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드실 수 도 있습니다. 누군가 메인컴으로 사용할 만한 성능이기도 하고 그만큼 풀로드시 전력소모량도 많으니까요. 다른 시스템들은 전기요금을 고려해 라즈베리나 다른 arm기반 프로세서, 셀러론으로 구성하는것과는 매우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용도별로 구축된 시스템에서 돌린다면 NAS, 토렌트서버, 미디어서버, 웹서버정도의 시스템에선 적정 CPU성능으로 셀러론이 적합할겁니다. 따로 구축하지 않고 앞선 서버들을 한 시스템에서 구동하면 i3정도로도 사용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동시에 추가적으로 게임서버, 테스트용 VM까지 돌리기 위해선 이정도의 CPU가 원활합니다. 용도별로 다수 시스템을 구축할 부분을 한 시스템에서 끝내니 효율도 더 좋구요. 게임용 VM, 테스트용 VM, 여러 기능의 서버, 도커서비스등을 이용한다면 낭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메모리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성능이 더 좋은 CPU가 동일 성능에서 전성비도 더 좋을수도 있단 생각도 들지만 확실하진 않으니 실험후에 결과를 추가하겠습니다.

6.10->여러 용도로 사용하다보니 코어수가 부족할 것 같고 추후 업그레이드가 어려운점을 고려하여 처음부터 1151소켓 최고사양 8/16인 QTJ1(9900K~10700K)로 변경하였습니다. 메인보드 전원부와 발열이 관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테스트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판단되면 QTJ1로 갑니다.

 

메모리

평범한 삼성 램을 사용합니다. 중고로 DDR4 8GB짜리를 2400 2666으로 각각 두 개씩 구매하여 순정 클럭이 높은 2666은 고클럭이 안 들어가는 QTJ1을 위해 서브컴에서 사용하고 2400을 유냉컴에서 3000MHz 내외까지 오버클럭 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6.9-> QTJ1을 서버에서 사용하므로 2666으로 갑니다

디자인과 오버클럭시 쿨링을 위해 알리에서 메인보드 흰/검 색상에 맞추어 흰색 방열판을 구매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유냉컴에서 DDR4 2400mhz(3200 O.C) 8*2 + 방열판 구성으로 사용합니다. 무난한 가성비 조합.

6.10->같은 이유로 8*4 32GB로 풀뱅크 구성으로 조립합니다.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6400t를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던 B150M Pro4/Hyper 보드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1151소켓으로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서, 실력이 된다면 8/16의 9900k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메인보드입니다. 8코어 CPU만 지원하더라도 앞으로 몇 년간은 현역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 BCLK제너레이터, VCC, VSA, VIO등 전압 설정 기능으로 어느 정도 트웍도 가능하고 확장성도 m.2, 메모리 4슬롯, 3개 PCIe 슬롯, SATA3 6 포트 등으로 나쁘지 않은 편.

 

그래픽카드

임시로 사용하는 GT1030

3070 2080ti 등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GPU도 그만큼의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전성비만 고려한다면 원하는 견적을 맞추기엔 2프로 부족합니다. 적정 성능과 전력 소모량을 동시에 생각해야 합니다. 최소 맥스웰(900번대) 아키텍처로 잡고 성능은 파스 4000~7000 사이로 생각했습니다. 그럼 대충 950 960 1050 모델이 남습니다. 그중 가장 좋은 전성비를 보여주는 1050으로 결정. 하지만 그래픽카드 값이 많이 올라 임시로 1030을 쓰고 추후 채굴이 잠잠해지면 그때 1050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NVENC를 이용한 그래픽카드 인코딩, 트랜스코딩 하드웨어가속을 사용하려면 GTX시리즈를 사용해야합니다. 인코딩기능이 있어야 원격 게이밍이 가능합니다. GT시리즈( GT1030, GT710등)은 인코딩기능이 없습니다. 별도로 인코딩만 하려면 내장그래픽을 이용해도 됩니다. QSV를 사용하면 라데온그래픽 가속과 비슷한 성능이 나옵니다.

추후 맥 VM 가상화, 간이 게이밍, 플루이드등을 위한 RX500번대 시리즈도 고려예정입니다. 

6.10->같은이유로 1650 D6 로 변경합니다

 

쿨링 부품

오일쿨러

오일을 식히기 위한 쿨링솔루션으로 일체형 수냉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커스텀 수냉 부품으로 할 경우.. 비쌉니다. 저는 중고로 누수가 있는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일반 사용자의 경우 누수가 있는 부품을 사용하진 않으니 싸게 중고나라에 올릴 거고 저는 어차피 분해할 쿨러를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라디에이터 값 정도인 2.5에 일체형 쿨러와 물통까지 얻어왔습니다. 제작 시에는 일체형 수냉을 분해해서 냉각수를 빼내고 한쪽 호스를 제거해서 수조-펌프-라디에이터-수조로 오일이 순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펌프는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뿜어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순환 구조상 라디에이터를 펌프 다음에 배치해야 합니다.

다만 이때도 잘 구매해야 할 것이 펌프와 라디에이터에는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제가 구매한 luna240 같은 경우 누수 문제로 말이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 호스가 빠지는 누수이며, 이경우에는 저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한 것입니다.

 

전문독자를 위한 고급 참고 이미지

수냉쿨러를 구매한 후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CPU 쿨링을 위한 별도의 쿨러를 사용하는 방법과 수냉 쿨러를 CPU 쿨링에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전자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수냉 쿨러로 쿨링 하면 멋이 안 나니까요.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일체형 수냉 특성상 워터 블록의 입수 구멍을 기준으로 오일이 순환하므로 각 구멍을 서로 반대방향에 위치하게 해야 오일이 전체적으로 순환합니다. 또, 위에서 말했듯 펌프는 빨아들이는 힘이 없으므로 펌프의 높이는 자연스럽게 흡유할수 있도록 최대한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두 가지 이유로 펌프는 최대한 구석 하단에 위치해야 합니다.

CPU 쿨링에도 워터 블록보다 별도의 쿨러가 오일과의 접촉 면적이 더 넓기 때문에 순간적인 열을 발산하기에 좋을 것입니다.

 

CPU 쿨러

QQLT IHS가 없는버전. 일부 판매품은 IHS가 올라가있다.

QQLT의 경우 IHS가 없는 모델은 쿨러의 접촉 부분이 균일해야 합니다. 히트파이프가 직접적으로 코어 패키지와 닿는 구조의 쿨러의 경우 히트파이프 사이의 접촉면에는 열전달이 원활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IHS가 있는 모델이지만 없는 경우엔 확인하시고 쿨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유지보수의 경우 IHS가 있는 모델이 소켓을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으므로 더 쉽겠지만 인터포저 두께로 인해 어차피 소켓 마운트를 처음 한 번은 탈거해야 합니다.

사진과 같은 접촉부가 이상적입니다

유냉시스템에서 CPU 쿨러는 쿨러로서의 역할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이쁜 걸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쿨러가 보이지 않는 타워형보단 플라워형 쿨러를 선택하였습니다. 히트파이프가 없는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선 플라워형이 더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지는 않는 제품군이다 보니 디자인이 이쁜 게 없어서 위 사진의 쿨러에서 베이스만 사용하고 팬은 LED가 있는 다른 팬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적당한 크기, 팬 교체가 가능하고 구리 베이스인 쿨러가 흔하지 않습니다.

 

파워서플라이 -AC vs DC

24시간 구동되는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비전력과 효율이겠죠. 고효율 PC를 만들기 위해선 파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이 사용할 시스템의 소비전력, 혹은 목표로 할 소비전력을 정해야 합니다. 이때 시스템의 목적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거의 혼자 쓰게 될 서버이므로 아이들 시 전력소모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제 기준, 목표는 아이들 20W 풀로드 ~250W입니다.

하지만 이런 적은 소비전력에서 일반적인 ATX PSU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효율이 떨어집니다. 인텔 분석기준으로 50~60퍼센트까지 말이죠. 제가 사용할 CS550M 80P GOLD 등급 기준 로드 별 효율 곡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플레이웨어즈 CS550M 리뷰

그래프의 시작점이 70%로 설정된 점을 감안해도 아이들 로드 구간에서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 로드 기준 85% 효율이므로 아이들전력구간인 10~20W 즉 약 2~4% 구간에선 60% 정도의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스템에서 19W를 소비한다 가정하면 실제로 사용하는 전력은 30W 정도인 것입니다.

이는 해당 파워뿐만 아니라 모든 파워에서 같은 특징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 같은 점을 보완한 12VO 규격도 있지만 해당 규격을 사용한 파워와 메인보드 중 소비자용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LTT의 실험에서 일반 ATX 파워를 사용한 시스템에선 아이들 60~80W를 소모하던 시스템이 12VO를 사용한 시스템에선 30W 초반대를 보여주는 것만 봐도 그 비효율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실험에서 일반 ATX로 사용한 파워도 고효율 파워를 사용했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해결법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A. 낮은 용량의 파워를 사용해서 절대적인 로드율을 높이는 방법과, B. 파워 자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로드율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게 말하면 용량이 낮은 파워를 사용하여 로드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800W 파워에서는 2.5%의 로드율밖에 되지 않지만 200W 파워에선 20W 사용 시 10%의 로드율인 점을 이용하는 거죠. 이 방법에는 또 두 가지가 있는데 저용량의 ATX 파워나 TFX 파워(AC to DC)를 사용하는 방법과 DC to DC 파워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A.1 AC to DC

가. 저용량 ATX

저용량의 ATX 파워(200~300W급)는 품질을 보증할 수 없는 무명 메이커들의 제품이 많고 또 효율을 보장하기가 힘듭니다. 80 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는 점만 봐도 그렇습니다. 묻지 마 파워들이 보통 200~300W입니다.

다나와 기준 349W미만 ATX파워중에선 가장 높은 가격대의 제품에도 80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없다.

 

나. TFX

TFX 규격의 경우 크기로 인해 물리적 용량 한계가 있으므로 비교적 메이커 제조사가 있고 80P인증을 받은 제품도 있습니다. 따라서 AC to DC 파워로 간다면 TFX 규격의 80 plus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적어도 존재하고 높은 가격대이지만 중고로 구매한다면 만원 이하의 저렴한 제품이다.

 

A.2 DC to DC

DC to DC 파워의 단점은 구조상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220AC->12V DC로 나오는 일반 파워와는 달리 어댑터에서 AC를 DC로 한번, 여기서 나온 DC를 컨버터를 통해 12v DC로 또 한 번. 총 두 번의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장점도 있는데 파워의 역할을 어댑터에서 일부분 해주므로 콤팩트한 시스템 구성시 필요시 되는 구성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선택하지 않은 구성이지만 ITX 시스템을 구성하시는 분께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1. 더 저렴한 가격에 조금 더 높은 용량을 가진 80P인증 TFX 파워를 구매할 수 있다.

2. 수조 안이 너무 허전하면 보는 맛이 없음

3. 부품을 따로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

고로 저는 캐스팅을 포기하겠습니다.

 

B. 파워 자체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

말 그대로 더 좋은 효율의 파워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지갑에 크나큰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 사용하기를 권장드립니다.

 

슬프게도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할 방법은 없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TFX가 아닌 이상 낮은 용량의 파워에서 80 plus인증을 통과한 파워를 찾긴 힘듭니다. 어느 정도의 효율을 찾기 위해선 500W 이상은 돼야 하고 그러면 그만큼 로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효율로 인한 이득을 보긴 어렵습니다. 높은 효율을 위해 고용량 제품을 샀더니 실질적 효율이 떨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거죠.

 

그럼 80 plus 브론즈 300W 파워 VS 80 plus 골드 550W 파워 중 어떤 것이 아이들 효율이 더 좋을까요?

tfx가 로드율이 더 높으니 효율이 더 좋을까요? 아니면 로드율은 낮지만 절대 효율이 좋은 550W 쪽이 좋을까요?

그건 제가 휴가 나가서 테스트해보겠습니다. 한 자릿수 대 로드율을 테스트해주는 곳은 없어서 직접 해봐야 알 것 같네요

 

6.9->CPU를 QTJ1로 변경하고 그래픽카드가 1050, RX560이 사용될 예정이라 300W로는 버거울수 있을것같아 그냥 550W로 갈수도 있습니다.

 

저장장치

VM의 OS들이 올라갈 캐시디스크로 어떤 타입의 저장장치를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NVMe타입의 m.2 512GB SSD와 1TB sata ssd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두 디스크에는 VM의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서 들어갈예정입니다. NVMe에는 상시로 돌아가는 VM과 서비스들을 넣어 높은IO성능을 충족시켜 병목을 최소화 시키고 SATA SSD에는 비교적 빈도가 많지않은 서비스들을 넣어서 한번에 구동하는 서비스를 줄여 요구IO성능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NVMe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VM에서 동시에 디스크사용시 랜덤성능이 중요하기때문이고 메인보드 구조상 m.2 nvme를 사용해야 sata포트를 하나 더 사용하면서 디스크를 추가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메인보드마다 m.2포트를 사용시 nvme일때 PCIe 레인이 줄어드는 보드도 있고 저처럼 sata m.2사용시 SATA포트가 죽는보드도 있기때문에 시스템구성전에 확인을 해보셔야 합니다. 저같은경우 PCIe레인을 모두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m.2를 NVMe로 사용시 레인이 Gen3 x2로 제한되지만 SSD의 최대성능이 제한된 대역폭인 2GB/s를 크게 넘지 않으므로 그냥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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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부분은 분량상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1. 계획의 계획 세우기

2. 계획 세우기

3. 부품 선정

4. 케이스 설계

5. 부품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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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완조립 및 테스트

 

다음 글: Alphabet H/ Hot Oi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