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에어 3c 분해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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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 3c 분해 청소

다른 샤오미 공기청정기 모델에 대한 분해 가이드 포스팅은 여럿 찾아 볼 수 있지만, 유독 3C에 대한 분해 포스팅은 없어서 직접 삽질한 결과를 공유한다. 공기 배출구쪽 팬의 윗부분에 먼지가 끼기 쉬운데 상단 부분이 분리가 되지도 않고 틈이 좁아 청소하기도 여간 까다롭다. 해당 부위를 청소하려면 분해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3C 청소를 위해 분해한 경험을 나눈다.

 


 

먼저 필터가 있는 하부를 분리하고 본체의 밑부분을 보면 인테이크와 나사가 보인다. 전자기기 분해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본능적으로 드라이버를 들것이다. 당장 풀어주도록 하자.

어렵지않게 하부를 분해하고 나면 필터 트레이 결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스위치가 있다. 기판과 커넥터로 연결되어 있으니 필수적으로 뽑아야한다.

그러고 나서 보면 드는생각. 팬을 마주하기 위해선 모터와 기판 부분을 통째로 들어내야 할 것 같은데, 그 길을 손잡이 파츠가 가로막고 있다. 아무리 봐도 본모습으론 나오기 힘든상태이다. 직관에 따른 분해 본능에 따라 손잡이 파츠를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시간짜리 판단이었다. 

 

미래의 내가 깨닫은 결과 해법은 위가 아닌 밑에 있었다. 본체 하우징의 양 쪽 끝단을 잡고 팬을 포함한 본체 부분을 발로 찼다. 마치 친구에게 오토바이 장난을 치듯이 발로 찼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안전망 역할을 하는 덮개 부분이 흰색 하우징 부품과 8개의 포인트에서 구조적 물림으로 결합되어있어 웬만해선 빠지지 않는다. 독자분은 다른 방식을 찾았다면 안전하고 품격있는 방법으로 해결하길 바란다.

 

이쯤되면 부품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 정말 괜찮은 방법일까, 이 글쓴이의 글을 믿어도 되나 싶겠지만 아래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어 평범한 상태의 3C라면 부품이 부러지기 전에 성공적으로 분해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본체를 하우징으로부터 분리했다면 이후는 쉽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상단부분과 모터부분을 분리하고 청소하면 된다. 그 이외의 분해는 독자의 직감에 따라 행동해도 문제가 없을 난이도이다.

 

 

비록 봄이 다 지나가고 여름의 햇살이 살을 태워가는 와중이지만 묵혀가는 게시글을 언젠가는 비워야 할 것 같아서 올린다. 공청기 없는 환경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