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워진 젤리케이스 리폼하기

수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사용하던 케이스들은 점점 늘어나 버리지도 못하고 집에서 썩히게 됩니다

특히나 젤리케이스 같은 경우는 때가 타게되면 지우지도 못하고 쓰기도 꺼려지죠

제가 그랬습니

민트색 곳곳에 묻은 검정때가 본드로도, 지우개로도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모서리쪽이 더 심각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다

먼저 바깥쪽만 칠할 것이기 때문에 깔끔한 도색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구멍을 막아줘야합니다

가장자리와 모서리부분이 제일 어렵습니다

마스킹을 다 하면 먼지를 한번 털어 준 후 서페이서를 올립니다

앞부분 도색을 위해 스마트폰을 신문지에 싸 줍니다

너무 두꺼우면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으니 얇으면서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이제 뒷면이 다 마르면 앞부분에도 서페이서를 칠해줍니다

서페이서가 다 마른후에는 검정색을 올려주고 따로 포인트를 주고싶은 부분에 마스킹을 한 후

도색이 다 마르면 테이프를 떼 완성하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유광이나 무광을 원하면 마감재를 칠하면 됩니다

완성!

중간과정은 찍는폰도 신문지안으로 넣어버리는 바람에 찍지를 못했습니다

흰색이 마른줄 알았다가 온통 번져버렸지만 어차피 첫번째는 연습이잖아요?

스마트폰을 빼면 이렇게 남습니다

이제 제대로 해 볼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투명젤리케이스라 안쪽까지 모두 서페이서를 칠해주고

외부는 검정을 추가적으로 올렸습니다

검정은 그냥 있어도 모던해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직접넣어 안과 밖이 잘 구분되었습니다

전과같이 기본 무광마감재를 올린 후 마스킹으로 원하는부분에만 유광마감재를 뿌려 포인트를 줬습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나 실버가 골드로 보일정도로 색이 바랜 케이스가 이렇게 변한걸 보니

죽어가는 케이스 하다 살린것같아 뿌듯합니다

유광이 덧칠해진거라 약간 높이차이가 있긴 하지만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닙니다

준비물: 케이스, 에어브러시, 서페이서, 마스킹테이프, 검정락카도료, 유광/무광 마감재, 흰색락카도료, 신문지, 맑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