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좌식테이블 DIY

때는 역사적으로 수능이 연기되던날

창업지원프로그램 지원서 작성과 친구의 배그용 서브시스템 세팅을위해 친구의 집에 갔는데

친구의 책상을 빌려 노트북을 살포시 얹어 놓고 침대에 누워보니

이런! 너무편안한걸?

마침 겨울방학이고 하니 바로 만들어봅시다

 

이 나무들은 한때는

노트북 받침대였다가

스피커가 되었다가

키보드 받침대가 되었다가

모니터 스탠드가되었다가

유냉식 컴퓨터에 쓰였다가

 

이제는 좌식책상이 될 나무들입니다

대충 책상위 모습을 이렇게 해보려 합니다

생각모다 많이 길어지는걸로보아 노트북이 두개나 올라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내옆에 누가 누울수도 있을까요?!

가로 나무살의 위치에 맞추어 위치를 그려줍시다

다른 한쪽에도 같은 길이에 맞추어 그려줍..

흠...

흠...

흠...

생각해보니 책상이 바닥에 수평이면 노트북키보드의 각도가 불편할것 같아 설계를 변경해봅시다

중간 수직으로된 나무를 기준으로 왼쪽은 노트북이 올라갈 받침대와 그 밑에 지지대로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은 마우스패드가 올라갈 자리를 만들어줍니다

양쪽에 다리를 자랑스럽게 세워줍니다

생각해보니 못도없고 풀도없어서 나사로 박아봅니다

나사길이가 완벽하게 맞지않아 뒷쪽이 약간 튀어나오긴 했지만 패쓰

어디선가 나타난 목공풀

이제 위에서 만든 받침대를 지지해줄 지지대가 있는 책상의 윗부분을 붙여줍시다

또 왼쪽에는 책상다리가 들어갈 나무와 오른쪽에는 마우스 패드와 연결될 나무를 붙여줍니다

여기서 풀을 다썼습니다..

물건은 준비됬나!?

스윽

못을 가져왔습니다

땅땅땅 하다보니 작은못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작은 못을 아끼기 위해 큰못을 박고 남은 길이를 잘라버립니다

다 박고 뒤집어보니 나무를 거꾸로 박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해줍시다

이렇게 다 박은후에는

물건은 준비되었나?

당연하지

스윽

어디선가 구해온 초강력 접착제로 집안에 굴러다니던 패드를 구해줍시다

오른쪽에는 3번째 다리를 박아줄 나무를 고정시켜줍니다

일단 모니터 지지대쪽의 다리를 본드로 1차고정 나무못으로2차고정

그다음 나사못으로 3차고정을 해줍니다

이제 반대쪽에 마우스패드 부분을 연결시켜주면 되겠쬬?

못으로 바로 박기위해 나사가 들어갈 위치를 표시해줍시다

물론 마우스패드쪽 다리는 미리 박아두었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 못해 쓸쓸히 떨어져있는 혼자 두개의 나사는

왼쪽에 연결된 나무와 고정시켜주는 나사들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노트북이 올라갈 받침대의 오지는각을 만들어줄 지지대를 못으로 고정시켜줍니다

하나로 고정시키면 안쓸때는 옆으로 돌리고 사용시에는 위로 세워서 뭔가 있어보겠쬬?

이제 노트북 받침대를 위에 얹어주면 많이 조잡해...보이지만!

그래도 쓸만합니다!